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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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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캣테일 2019. 9. 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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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문장을 찾아내는 일에 몰두합니다. 책을 읽는 많은 이유들 중 하나가 많은 문장들 속에서 마음으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오는 문장을 만나는 순간이 좋기 때문입니다. 문장 수집가라는 카테고리는 그런 문장들을 기록하고 싶은 마음에 추가된 카테고리입니다. 나를 위한 공간으로 시작했지만 언젠가는 여러 사람들이 머물다 가는 곳이 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꾸준히 묵묵하게 수집을 할까 합니다.

 

 

생각해보면 우리 모두 하나의 섬이 아닌가 존재의 고독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모두 하나씩의 섬을 가슴에 안고 사는 건 아닐지. 고양이를 보면 문득 생각이 골몰해질 때가 있다.

 

사람의 마음에 있는 모략은 깊은 물과 같다.그 음모의 깊이를 알 수 없다. 그럴지라도 명철한 사람은 모략의 우물에서 삶의 진실을 길어낸다.

 

작은 일은 말로 할 수 있어도 큰일은 함께하기 어렵다. 작은 아픔은 위로받을 수 있지만 큰 아픔은 홀로 안고 가야한다. 고독도 그렇다. 작은 고독은 수다스러울 수 있지만 큰 고독은 바위 같다. 나는고양이일지라도 고독만큼은 고양이 자신의 몫으로 남겨두려 한다.

 

사람의 마음도 부동하여 흔들림이 없는 자리가 있다. 마음을 그렇게 쓸 수 있다면 마음의 고요와 평화를 알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것은 무엇인가? 하는 의문을 거두지 말아야 한다.

 

 

 

 

행복에는 품위가 있어야 하고 생각에는 상식이 있어야 한다. 가능한 방법을 통해 가능한 성취를 이루는 것이다. 어떤 이유에서건 욕심과 탐욕은 절제되고 다스려져야 한다.

채워지지 않는 탐욕에 열중하기보다는 작은 것으로도 만족하며 살아가는 지혜를 터득하는 것이 나쁘지 않겠다. 내리막길에서 굳이 달릴 이유가 없지 않은가?

 

 

 

 

무심코 고양이를 보게 되면 이렇게 생각하세요. 고양이는 당신의 고독을 응원하고 있다고. 혼자가 아니에요 무언가를 기다리는 동안 마음은 자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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