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
좋은 문장을 찾아내는 일에 몰두합니다. 책을 읽는 많은 이유들 중 하나가 많은 문장들 속에서 마음으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오는 문장을 만나는 순간이 좋기 때문입니다. 문장 수집가라는 카테고리는 그런 문장들을 기록하고 싶은 마음에 추가된 카테고리입니다. 나를 위한 공간으로 시작했지만 언젠가는 여러 사람들이 머물다 가는 곳이 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꾸준히 묵묵하게 수집을 할까 합니다. 생각해보면 우리 모두 하나의 섬이 아닌가 존재의 고독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모두 하나씩의 섬을 가슴에 안고 사는 건 아닐지. 고양이를 보면 문득 생각이 골몰해질 때가 있다. 사람의 마음에 있는 모략은 깊은 물과 같다.그 음모의 깊이를 알 수 없다. 그럴지라도 명철한 사람은 모략의 우물에서 삶의 진실을 길어낸다.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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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 17.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