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엄마의 서재
연희동 뒷골목 주택가 어딘가에 공유 주차장을 찾아 주차를 했다. 공유 주차장은 낮에 비어있는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을 활용하는 합리적이고 편리한 제도인데 주차요금까지 저렴해서 너무 좋다. 연희동은 집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두 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고 차로 갈 경우 딱 한 시간이 걸린다. 고민은 잠시였다. 아직 아픈 발이 완전하지 않다는 핑계를 댔다. 골목을 타박타박 걸어 내려오는데 등줄기에 땀이 났다. 더웠지만 여름하고는 다른 더위였고 바람은 완전히 가을이었다. 골목 안쪽의 감각적인 숍들을 구경하니까 얼마나 좋은지 오랜만에 눈이 번쩍했다. 사실 어제 나들이의 목적은 역시 책이 있는 자리를 찾아가는 거였다. 책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 번씩은 가봤다는 곳. 일룸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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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 7.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