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 라이브러리
시간이 여유가 있으면 가끔 가는 워커힐 호텔 라이브러리를 소개하려 해요. 말 그대로 호텔 내부에 있는 도서관이에요 조금 아쉽다 싶은 건 특성상 규모가 그리 큰 편은 아니라서 책선택이 지극히 제한적이라는 거예요. 오랫동안 사람들이 읽어왔던 고전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요. 구경할만하다고 느낀 건 책들이 일반적으로 서점에서 판매하는 것은 아니고 소장용으로 특별히 만든 것들이에요. 그래서 책 표지들이 심하게 예뻐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소장 욕구가 뿜 뿜 일어나는 책들이에요.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공간을 파티션으로 구분해서 만든 라이브러리여서 독립된 느낌은 없지만 바닥의 깔린 카펫이랑 책장들 사이에 앉아있으면 조용한 느낌이 들어요. 묵직하고 근사한 책장만으로도 힐링되는 기분이 들어요. 꽃무늬 커버로 만들..
keep
2019. 10. 8. 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