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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DDP 모나미 컨셉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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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캣테일 2019. 9. 24.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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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DDP에 위치한 모나미 매장에 다녀왔습니다. 작지만 알찬 매장입니다. 모나미는 예전의 고루한 이미지를 벗기 위해 나름 애를 쓰고 있다는 것을 아는 분들은 알고 계실 텐데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특히 가격대가 좀 잇는 편이지만 필기감이 좋은 프리미엄 라인을 구매하기 전에 실물을 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고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건 역시 우리가 알고 있는 전통적인 모나미 볼펜의 촌스러운듯하지만 대표 선수가 된 153라인입니다. 오래된 디자인을 고수해 준다는 건 그 자체로도 인정해 줘야 하는 부분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고 싶었던 프미리엄 라인의 일부입니다. 특히 바디 색이 궁금했던 153 네오 빈티지를 직접 보니까 색감이 꽤나 흡족하군요. 특히 부드러운 카키색의 묵직한 그립감이 좋습니다.

 

 

방문한 사람들이 한 번씩은 체험하고 싶어 했던 나만의 볼펜 펜 만들기입니다. 모양은 153의 전통적인 볼펜의 디자인이지만 여러 가지 색깔로 볼펜의 몸체를 이루는 부분과 펜심이 나오는 머리 부분을 제각각 다른 색으로 조립할 수 있습니다. 펜이 나올 수 있게 밀어주는 뒤쪽의 버튼 부분까지도 내가 원하는 색으로 조립할 수 있어요.

 

 

볼펜심의 색깔과 스프링을 골라 주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이 특히 좋아하는 것 같네요. 사람을 피해 사진을 찍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여러 가지 그림 활동을 할 수 있는 마카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요. 예전엔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던 마카의 조악한 색감과 품질은 엉망이었습니다만 그건 다 옛날이야기입니다. 지금은 너무나 다양한 색감과 품질로 다른 나라의 마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정도는 됩니다.

 

 

모나미 고유의 플러스펜을 보니까 반갑네요. 오른쪽에 보이는 팬시 느낌의 펜은 가격이 500원인데. 모양도 귀엽지만 8가지의 색깔로 선택의 폭을 넓혀 주었을 뿐 아니라 필기감이 놀랍도록 좋아요. 500원이 아닌 가성비입니다.

 

 

네임펜도 보이고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샤프펜슬도 보이네요. 색깔별로 하나씩 담고 싶은 마음을 잡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ㅏ양한 

필통도 있고요. 선물용으로 좋은 세트 구성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초등학생용 사인펜과 종류도 있습니다.

 

프리미엄 라인입니다. 153 네오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볼펜들입니다. 직접 손에 잡아보니까 생각보다 묵직합니다. 가벼운 펜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절대 구매하실 것 같지는 않을 만큼 묵직합니다. 저는 무게감이 있어야 글씨를 쓰는데 안정감이 드는지라 이 정도의 무게감이 딱 좋다고 느꼈습니다. 특이한 건 뒤의 꼭지 부분을 눌러서 펜이 나오는 게 아니라 돌려야 펜심이 나옵니다. 그것도 귀찮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겠다 하는 생각은 들더군요. 바쁘게 글을 써야 하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딸깍 누르는 게 편하겠죠.

 

 

출시되자 인기가 폭발했다는 153 블로섬과 네이처가 보이네요. 실물로 이 펜의 색감을 카메라가 전달하지 못하고 있네요. 정말 예쁜 연분홍입니다. 가격대가 꽤 나가는 편인데 자주 품절이 된다고 해요. 가볍고 바디의 질감이 고급스럽고 필기감도 탁월합니다. 일본의 필기구와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평일인데도 꾸준히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님들과 문구를 좋아하는 젊은 고객들. 만년필을 좋아하는 남자분들도 일부러 찾아오는 매장입니다. 일본 제품을 불매하고 있는 지금 우리 문구를 한번 눈여겨보시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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