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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카페 할아버지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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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캣테일 2019. 11. 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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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건물입니다. 실내는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구요.사진에서처럼 용감하고 운좋은 분들은 카페 앞에 주차를 하실수도 있겠지만 저는 대부분 공영 주차장을 이용합니다. 이날은 둑도 시장 근처 노상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5분 정도 걸었습니다. 오르에르와 어니언 그 밖의 카페거리에서 유명한 곳들이 다 근처에 있으니까 멀리 차를 세우더라도 산책 겸 걸으면 좋더라구요.

플랜테리어를 곳곳에 배치하고 대형 화분을 이용해서 공장을 개조했기 때문에 느껴지는 삭막한 분위기를 바궈 놓은 것 같아요.요즘 카페에서 식물을 구경하는 재미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왼쪽 벼글 전면 유리로 해 놓았기 때문에 마당을 보는 즐거움도 느꼈습니다.

1층은 식사와 커피를 주문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조금 어수선합니다. 음악도 꽤 크게 들어져 있고 천창도 높아서 뭔가 웅장한 곳에 들어간 느낌이 들어요.사람이 많아서 아.힙한 곳이구나 싶어집니다. 스피커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좋은 스피커인지 음질이 상당히 좋더군요. 넓은 카페의 장점은 좌석과 좌석의 사이가 넓어서 마음 놓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건데 시끄럽다는 단점이 따라옵니다 크게 말해도 다른 사람에게 안들릴 거라는 생각에 맘껏 목소리를 높이는거지요. 1층은 조금 시끄럽고 어수선합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한쪽을 좌석으로 만들어 놨습니다.이런 재밌는 코너를 좋아하는 분들이 있지요. 1층 입구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구경하기 좋은 자리입니다. 혼자 앉아있어도 뻘쭘하지 않게 보여요.푹신한 의자가 아니면 엉덩이가 아픈 저로서는 그림의 떡입니다. 요즘 카페들은 왜 그렇게 의자들이 딱딱한가요? 빨리 나가라는듯? 

역시 2층이 조용하고 안정감이 느껴지는 군요. 천장에 걸린 대형 오브제의 느낌도 근사하구요 벽에 걸린 액자가 아니라 선반을 이용해 무심하게 올려 놓은 액자도 자연스럽습니다.특히 공장을 개조한것 같지 않은 마루바닥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2층에서 내려다보는 마당의 풍경이 성수동이라는 생각을 잊게 만들어 주는것 같아요. 

음식값도 커피값도 비싼 성수동이듯. 조금 비싸 보이네요. 커피는 5000원에서 8000원. 파스타도 20000원 정도 합니다. 사실 돈만 생각하면 이런 곳에 못갑니다. 이곳의 분위기와 공간이 주는 위안 같은 걸 무시할 수가 없기 때문에 우린 이런 곳을 찾아 다니지요.저는 마음이 조금 우울할때면 사람이 많은 힙한 곳을 찾아갑니다. 젊은이들의 들뜬 모습을 바라보는 것으로도 우울함이잠시 달아나는것 같거든요. 특히 달달한 케이크 한 조각을 곁들이면 금상첨화입니다.

오전 11시에오픈해서 밤 11시까지 영업합니다.저녁엔 아무래도 왁자지껄한 펍의 분위가 될 것 같아요. 밥에도 분위기가 좋을 것 같아요. 특히 마당에 조명이 켜지면 근사할 것같아요.복합 문화 예술 공간이라고 입구에 써있습니다. 다양한 행사를 해도 좋을만한 공간의 크기와 인테리어네요.

성수역 3번 출구에서 400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카페거리엔 구경거리가 많으니까 나들이와 산책삼아 다녀오시면 어딸까요. 근처에 수제화 샵들도 많습니다.저는 재방문은 글세요.정신이 없어서 다른 조용한 곳을 찾아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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