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별내 카페 거리 상권이 다 죽었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장사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그런 말을 할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막상 가보면 걸어 다니는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문닫은 가게가 반은 넘어보이고 지금 남아있는 가게들도 어쩔 수 없어서 겨우 버티고 있는 것 같아요.
놀러가는 사람 입장에서도 북적거리는 재미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한적함이 또 좋아서 가게되기도 합니다.
새로 생긴 힙한 브런치 맛집이 있다고 해서 여긴 뭐가 다를까 궁금한 마음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이름이 알려진 아이돌 가수가 운영한다는데 저는 아무리 얼굴을 봐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다른 건 몰라도 가히 놀랄만한 골드의 블링블링함과 반짝임들 그야말로 눈이 시립니다.아마도 인테리어 비용을 꽤나 쏟아 부은 듯 합니다.
아무래도 맛보다는 인스타용 카페로 느껴집니다.
막 찍어도 화보라는 말이 그대로 적용되는 듯한 카페입니다
가운데 거대한 크리스탈 샹들리에가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넓은 창을 통해 실내로 쏟아지는 햇빛과 크리스탈 샹들리에의 반짝입이 분위기를 압도합니다.
같이갔던 딸은 이 곳이야말로 투머치의 전형이라고 했지만 나같은 아줌마는 골드한 느김을 좋아하지요.
음식을 서빙하는 쟁반까지도 골드로 통일했습니다.
맛은 조금 평범합니다. 인스타용 카페라는 말의 뜻을 알겠더라구요.
인스턴트 음식을 데워준 것 같은 맛과 평범한 커피의 맛도 조금 난감합니다.
요즘 워낙 맛집이 많잖아요 살아 남으려면 메뉴 개발에 힘을 쓰셔야 할 것 같아요.
음식 맛과 퀄리티는 가격대비 실망이 상당히 컸던 크리스탈 라운지였습니다.
크리스탈 라운지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달달한을 충전할 수 있는곳으로 이동했습니다.
타르타르는 타르트 맛집으로 유명한 곳인데 여기도 타르트의 모양이 맛집이라는 타이틀에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손바닥 반만한 사이즈의 타르트가 7000원이넘습니다.
오랜만에 시간을 낸 딸과의 데이트가 아니라면 죽을때까지 두번은 가지 않을 곳이네요.
맛이 없다는 것은 아니고 너무 고가입니다.
그렇다고 분위기가 편한 아늑한 카페는 또 아니었고요
딸과 오손도손 시간을 보냈다는 것에 만족한 별내 카페거리 탐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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